아이 어린이집 첫등원 초기적응팁 5가지｜내 마음은 오락가락 싱숭생숭

3월 4일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아이랑 떨어져 보는 시간

 

아이가 어린이집 첫 등원을 했다

 

 

자기 몸보다 큰 가방을 메고

친구들이랑 놀러 가자는 말에 신이 나서 신발을 신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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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첫 등원을 시키고 돌아오는데 마음이 이상하다 넋이 나간 사람처럼 집 앞에 도착한 후에도 차에서 바로 내리지 않고 멍하니 앉아있었다

 

나오기 전에 인사라도 제대로 하고 올걸..

나오기 전에 한번 안아보고 올걸..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아이의 낯설어하는 표정

어리둥절한 얼굴

나를 계속해서 돌아보던 그 모습이 눈에 자꾸 아른거린다....

 

정신없어 보이는 선생님

원장님은 그냥 가시면 된다며 울면 전화 주겠다고..

 

 

그 사이 어떤 여자아이 한 명이 방을 탈출해 홀로 미끄럼틀 타는 모습을 보았는데,

등원 첫날이라 그런지 다들 정신이 없었고 그렇게 여자아이만 혼자 덩그러니 놓여 있는 모습을 보며 뒤돌아 서는데....

 

저게 내 아이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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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저녁까지 뛰어다니고  '까까' (과자)와 '고고' (고고다이노) '안아'를 하루에도 몇십 번씩 말하던 우리 집 꼬맹이가 없는 지금 이 시간이 아직은 낯설다...

 

울면 연락 주겠다는 말 한마디에

핸드폰만 연신 만지작 거린다

 

집에서도 진동모드인 핸드폰을

벨소리로 가장 크게 설정해 두었다

 

아이가 오면

첫날이라 고생했다고 많이 안아줘야지

장하다 내 새꾸...ㅠㅠ

 

 

어린이집 초기적응팁 5가지

어린이집에서 초기에 적응하는 팁이라며 영상을 보내주셨습니다

저처럼 처음 어린이집에 보내서 불안하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적어봅니다:)

 

보호자도 적응기간이 필요합니다

아이를 원에 처음 맡기는 부모도 예민해집니다

신기하게도 우리 아이들은 부모의 불안한 마음을 무의식적으로 알아차립니다 

불안해하면 할수록 아이의 적응기간도 길어지니 아이에게 믿음을 보여주세요!

 

 

등원시간 지키기 결석하지 않기

아이가 원에 가기 싫어!라고 말하면 부모님 가슴은 철렁합니다 특히 적응 초기에는 아침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우선은 그런 말을 하는 것을 당연하다 생각하고 받아들여 주세요 만 3세 유아도 스무 살 넘은 성인도 새로운 환경은 스트레스일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가 조금 힘들어해도 결석은 최대한 피해 주세요

 

 

단호하게 헤어지되 '이별의식' 지키기

가장 어렵지만 가장 필요한 등원 시 행동규칙입니다 어느 아이든 주 양육자와 떨어지기 싫어하고 헤어지기 싫다고 우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시 만날 시간 약속과 안심 멘트로 아이를 안심시켜 주세요 'ㅇㅇ가 낮잠 다 자면 데리러 올게'  혹은 '시계가 5에 가면 엄마 아빠가 올 거야'

아이와 약속한 시간은 꼭 지켜주세요

 

 

주말에도 어린이집 스케줄과 동일하게!

적응기간은 주말 이후에 시작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적응기간을 거치고 있다면 주말에도 원 스케줄에 맞춰 행동해 주세요

 

적어도 '낮잠 시간'만은 비슷하게 맞춰주세요

 

그리고 우리ㅇㅇ가 어린이집에서 코 잠자는 이불이네? 여기서 씩씩하게 이불 덮고 잠들었다면서? 선생님이 얘기해 주시더라'라고 격려의 말을 해주세요

 

 

어린이집에 대한 좋은 인식 심어주기

사람의 선택은 감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이가 원에 좋고 재미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어 주세요

 

첫 등원하는 것과 관련된 그림책을 보고 읽으며,

'와~ 책 속에 ㅇㅇ는 어린이집에 간대~ ㅇㅇ도 가지? 거기서 친구들이랑 놀고 공룡놀이도 한다며? 엄마도 하고 싶어' 이런 식의 이야기를 같이 나눠보세요

 

아이의 첫 등원

아이가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도 함께 노력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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